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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1372차 ‘日위안부’ 수요집회... 故 김복동 할머니 추모
오늘 제1372차 ‘日위안부’ 수요집회... 故 김복동 할머니 추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30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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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복동 할머니가 향년 93세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일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수요집회’는 오늘도 변함없이 그대로 열린다.

“끝까지 싸워달라”는 김 할머니의 유지가 알려진 만큼 이날 집회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의기억연대는 30일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구(舊)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수요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2년 1월 처음 시작된 이래 이번이 제1372차 수요집회다.

김복동 할머니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오늘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수요집회는 계속된다. (사진=뉴시스)
김복동 할머니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오늘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수요집회는 계속된다. (사진=뉴시스)

이날 집회는 김 할머니를 추모하는 시간을 잠시 갖고 특별한 행사 없이 항상 해왔던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현재 장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모 집회는 따로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김 할머니의 영정사진을 놓고 잠시 추모하는 시간만 가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故김복동 할머니는 암 투병 끝에 지난 28일 끝내 눈을 감았다.

김 할머니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고발하는 데 평생을 바친 여성인권운동가로 1992년부터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로 세상에 직접 나서 전 세계에 일본의 성노예제 피해를 증언하고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2012년에는 성폭력으로 고통 받는 여성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 '나비기금'을 발족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또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김 할머니를 연기한 배우 나문희 씨 등 일반인 조문객들도 줄을 이어 추모했다.

김 할머니의 발인은 오는 1일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치른 뒤 충남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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