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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연휴 홍역 확산 비상... 5개 권역 선별진료소,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운영
서울시, 설 연휴 홍역 확산 비상... 5개 권역 선별진료소,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02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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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홍역이 서울과 경기까지 확산된 가운데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가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이 대규모 홍역 유행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지만 설 연휴 일주일 동안 약 5000만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역 확산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처음 홍역 환자 발생부터 1일 오전까지 국내 홍역 확신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42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설 연휴 홍역 등 국내외 감염병 주의당부 및 관리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설 연휴 홍역 등 국내외 감염병 주의당부 및 관리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대구 17명, 경기 13명, 서울 4명, 전남 1명, 경기 5명, 인천 1명, 제주 1명 등으로 이 가운데 38명은 다행히 격리해제 됐다.

홍역은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증상은 초기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이다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면역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은 위험하며 홍역 환자와 접촉시 약 90% 이상이 홍역에 걸릴 만큼 전염성이 높다.

이에 시는 연휴 기간 권역별 선별진료소와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고 권역별로 25개구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과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한다.

홍역 선별진료소는 2~6일 5개 권역별로 보건소 5개소에서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종로구), 한양대학교병원(성동구), 고려대부속병원(성북구), 이화여대목동병원(양천구), 고려대구로병원(구로구) 등 5개 병원 응급의료센터와 서울의료원(중랑구) 선별진료소 등에서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만약 홍역이 집단 발생 되년 '서울시 홍역 방역대책본부(본부장 행정1부시장)'를 즉시 구성해 운영할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발열, 발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후 139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해 안내에 따라 지역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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