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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홍준표와 단일화 생각 없다”
오세훈 “홍준표와 단일화 생각 없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0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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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7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선거전을 향한 본격적인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 가운데 오 전 시장은 출마 선언 직후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 “전혀 생각한 바 없다”고 일축하고 나섰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홍 전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과 오 전 시장과의 후보 단일화를 언급하면서 단일화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양쪽 책 출판기념회에 핵심 참모들이 교차로 축하하러 간 사실만 있다. 그걸 침소봉대한 것”이라며 “(홍 전 대표가) 후보 단일화를 언급한 것은 무책임한 발언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당 대표 직후 비대위가 탄생한 전 대표"라며 "똑같은 현상이 내년 총선에서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그분의 행태가 바뀐 것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오는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날짜가 겹치는 전당대회에 대해 보름 이상은 연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북미정상회담에 전당대회가 파묻혀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오 전 시장은 "당에 확인한 결과 장소 사정 때문에 곤란한 상황인 걸로 파악하고 있다"며 "천막당사 시절 정신으로 돌아가 풍찬노숙한다는 심정으로 야외에서 한들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장소 때문에 그대로 강행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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