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농촌지역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파손한 뒤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주차 차량에서 현금과 은행통장 등을 절취, 총 19회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상습절도 혐의로 A(4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8일 밤 9시께 고성군내 노상에 주차된 B모(73)씨 소유의 1t트럭에 침입해 차량내에 있던 통장을 훔쳐 은행에서 현금 500만원을 찾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17년 10월 4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경남도내 진주와 고성 등 농촌지역에서 주차된 차량 등에서 19회에 걸쳐 현금 등 5044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농촌지역의 고령층으로, A씨는 통장 여백에 적어둔 통장 비밀번호를 이용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을 탐문수사해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하고 지난 9일 잠복근무 중에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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