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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편입학 위해 시험 문제 유출한 의과대 교수 해임
아들 편입학 위해 시험 문제 유출한 의과대 교수 해임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2.1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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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자신의 아들을 의과대학 편입시험에 합격시키기 위해 문제를 유출한 부산의 한 의과대학 교수가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신대는 지난 12일 편입학 면접 문제를 유출한 의과대학 A(58)교수를 해임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A씨를 도와 문제를 유출한 직원 B씨도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대학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B씨를 통해 건네받은 의과대학 편입학 면접 문제와 모범답안을 편입학 준비 중인 아들에게 전달했고, A씨 아들은 유출된 모범답안을 외우고 면접시험에 임했다.

면접에 나선 교수들은 출제과정에서 제외된 오답 내용을 답변하는 A씨 아들을 수상하게 여겨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해 2월 2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수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월 26일 B씨로부터 의과대학 편입시험 면접문제 답안을 받아 아들에게 알려주는 방법으로 시험문제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분석해 답안지 전달을 확인하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이들의 혐의를 확인, 지난해 3월 중순 A씨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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