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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2차 정상회담 모든 측면 논의”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2차 정상회담 모든 측면 논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20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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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19일) 저녁 35분여간 전화 통화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에서 양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와 관련한 ‘모든 면들’에 대해 논의 했다고 밝혀 비핵화 및 대북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오늘 아침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내주 여행(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분명하게(obviously)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그는 "문대통령과 나는 아마도 회담의 모든 측면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간다. 많은 것들이 거기(정상회담)에서 나올 것 같다. 김 위원장과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무엇이 됐든 서두르지 않고 회담을 가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우리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사이 철도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이는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도 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의 합의 사항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도 문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하겠다”며 “북회정상회담이 마치는 대로 결과를 설명할 것이고 조만간 직접 만나길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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