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담역 역사 650m 구간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조성하기로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맘껏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대기오염이 심한 날 한강공원을 대신해 주민들이 심호흡을 하며 산책할 수 있는 대체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구는 지난 14일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와 청담역 공간사용 및 사업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하철 역사 미세먼지 프리존을 설치키로 했다.
구는 총 24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프리존’ 지하보행구간에 공기청정기와 수‧조경, 태양빛을 이용한 집광채광시스템 등을 설치해 자연 친화적 공간을 조성한다.
구는 공모를 통해 설계용역을 선정한 후 오는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정한호 공동주택과장은 “스마트그린존, 맘카페, 스마트도서관 등 서울교통공사에서 청담역에 진행 중인 미래역사 건립 사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일상 속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서 ‘필(必) 환경 도시, 강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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