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강북횡단선’ 등 6개 경전철 신설... 4월 중 사업승인 요청
‘강북횡단선’ 등 6개 경전철 신설... 4월 중 사업승인 요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20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간 약7조원 투입... 철도교통 소외지역 연결
4호선 급행화ㆍ5호선 지선간 직결화 추진
철도통행시간 평균 15%ㆍ지하철 혼잡도 평균 30% 감소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강북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 연결을 위해 ‘강북횡단선’ 등 6개 경전철 신설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약 7조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강북을 동서로 가르는 철도 노선을 핵심 사업으로 2호선을 제외한 모든 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진다.

또한 4호선 급행화와 5호선 지선간 직결화도 추진된다. 2028년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1~9호선과 우이신설에 6개 노선을 더해 더 촘촘한 수송망이 갖춰지게 된다.

서울시가 2028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입해 경전철 6개 노선을 신설한다. (그래픽=뉴시스)
서울시가 2028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입해 경전철 6개 노선을 신설한다. (그래픽=뉴시스)

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철도통행시간 평균 15%가 단축되며, 지하철 혼잡도도 평균 30%가 감소되는 등 약 40만명의 신규 수혜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용역결과를 발표하고 2028년까지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6개 경전철 노선은 기존 기본계획 노선 중 추진이 지연된 면목ㆍ목동ㆍ난곡ㆍ우이신설연장선 등 4개노선과 서부선, 그리고 강북횡단선 등이다.

먼저 ‘강북횡단선’은 새로 계획된 것으로 강북을 동서로 가르는 노선이다. 완급행 열차 운행도 가능하며 목동~청량리까지 25.72㎞ 노선이다.

청량리역에서 1호선, GTX-C, 면목선, 경의중앙선과 연결되고 목동역 5호선과 연결된다. 또한 2호선을 제외한 3호선, 4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동북선, 9호선과 환승 가능하다.

다만 강북횡단선은 환경훼손 논란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자연보존지구와 자연환경지구를 통과하지 않는 대신 세검정로, 정릉로 하부 등 대심도 터널을 통과할 예정이다.

‘면목선’은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되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할 수 있게 했다.

‘목동선·난곡선·우이신설연장선’도 기존 노선을 유지하되 계획이 일부 수정됐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역 구간에 대피선을 2개 추가해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4호선 급행화와 5호선 지선간 직결화도 추진된다.

4호선 급행열차는 철도 이용률을 높이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며 5호선은 공사 중인 하남선을 고려해 서울 동남부를 지나는 5호선과 하남시를 직결 연결하는 구간이 신설된다.

한편 이 계획에 투입될 사업비는 7조2302억원으로 강북횡단선에 가장 많은 2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시는 국토교통부 사전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주민 공청회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 국토교통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