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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김용균 사고' 현대제철 당진공장서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끝나지 않는 김용균 사고' 현대제철 당진공장서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2.21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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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오후 5시 30분께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A(51)씨가 철광석을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11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컨베이어벨트 끼여 비정규직 근로자 김용균씨가 숨진지 2개월여 만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료 3명과 컨베이어 벨트에서 축을 둘러싸고 있는 후면 고무 교체작업을 진행하던 중 5m 떨어진 다른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다.

20일 오후 5시 48분께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A(51)씨가 원료를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20일 오후 5시 48분께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A(51)씨가 원료를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경찰은 A씨는 교체 작업으로 멈춰 있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 공구 창고에서 새부품을 가지고 돌아오다 작동 중이던 다른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현대제철은 해당 컨베이어벨트 작동을 중단했다.

숨진 A씨는 외부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으로 지난해 8월에 현대제철에 들어와 6개월 정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컨베이어 벨트 작업을 벌이던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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