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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월 25~30만원 ‘룸셰어링’ 21가구 협약
노원구, 월 25~30만원 ‘룸셰어링’ 21가구 협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21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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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지원과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룸셰어링’ 협약을 진행한다.

‘룸 셰어링(주거공유)’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월 임대료로 대학생들에게 일정기간 임대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은 임대료 수입과 손자·손녀 같은 대학생들과 생활하며 따뜻한 정과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학생들에게도 대학가 방 구하기 걱정을 해소하고 어르신과 소통하며 상호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협약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어르신 21가구와 대학생 25명이 참석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임대기간 및 임대료뿐만 아니라 말벗 되어드리기, 가사일 돕기, 컴퓨터·스마트기기 사용 설명 등 대학생이 어르신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호 협약하고 구는 중재를 맡는다.

임대기간은 6개월로 상호 협의 하에 연장이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공과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구는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7가구에 도배, 장판 등의 환경 개선 공사를 실시하고 입주 대학생 10명에게는 침대, 책상 등의 생활용품을 노원구 재활용센터에서 기부 받아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자와 수시로 전화 및 방문 상담을 실시하여 참여자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갈등상황을 조정하는 등 꾸준한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3년부터 룸셰어링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어르신 179가구, 대학생 210명이 참여했다.

이 중 어르신 23가구, 대학생 23명이 주거 공유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룸셰어링 사업은 세대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소통을 통하여 상호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하면서 “어르신과 대학생의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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