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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마지막 합동연설... ‘당심 잡자’ 문 정권 심판 ‘한목소리’
한국당 마지막 합동연설... ‘당심 잡자’ 문 정권 심판 ‘한목소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2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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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신(新) 적폐 저지 특별위원회’ 설치
오세훈, 보수통합 보다는 중도층 흡수
김진태 “당 대표 되면 문재인ㆍ김정숙 특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진행된 22일 합동 연설회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앞서 후보자들의 막말과 태극기 부대의 야유와 욕설 논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다소 수그러든 모양새다.

다만 당권 도전에 나선 후보자들은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 당심을 잡기 위한 연설에 온 힘을 실었다.

그 중에도 3인의 후보들이 모두 한목소리로 강조한 것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었다.

한국당 합동연설회를 모두 마치고 3명의 후보가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 합동연설회를 모두 마치고 3명의 후보가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교안 후보는 "지금 문재인 정권은 좌파독재의 길로 가면서 온갖 새로운 적폐를 쌓고 있다"면서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도지사, 드루킹과 함께 댓글을 조작해서 감옥에 갔다. 최종 책임자는 문재인 대통령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손혜원, 뭘 믿고 저렇게 당당한가.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사법부 협박, 언론 장악, 문재인판 신적폐, 그냥 놓아둘 수 없다"며 "'신(新)적폐 저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이 정권의 국정농단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깃발 아래 자유우파를 하나로 모으고, 청년과 중도층도 끌어안겠다"고 보수 통합을 내세우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도 만찬가지로 "문재인 정권 참 엉터리다. 경제정책은 그야말로 폭망이고, 외교·안보는 불안 그 자체"라면서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저들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다만 그는 보수 통합보다는 중도층 흡수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보수 우익을 강화하면 중도가 따라오느냐. 반성 없이 탄핵 부정하고, 우리를 따르라고 하면 국민은 또다시 분노하고 우리를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남권 다 이겨도 수도권, 강원도 130석 지면 총선은 참패다. 중도층의 표를 얻어내야 겨우 총선 승리를 기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 술 더 떠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첫 번째로 문재인ㆍ김정숙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내걸었다.

그는 "댓글 8840만개나 달고 여론 조작해서 치러진 대선이 무효 아니면 뭐라는 말이냐. 당론으로 정해 문재인·김정숙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5·18 때문에 우리당 지지도가 떨어진 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당의 지지도가 반등한 결과도 있다"며 "5·18유공자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다수의 국민들이 명단을 공개해야 된다고 하고 있다"고 자신이 주장해온 명단 공개를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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