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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생활보장사업 208억원 편성... “자립 지원에 중점”
성동구, 생활보장사업 208억원 편성... “자립 지원에 중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2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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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누구나 최소한의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계, 의료, 교육 등에 208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구는 이를 단순히 예산만을 지원하는 현금 복지에서 벗어나 대상자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성동구청 전경
성동구청 전경

구가 계획한 올해 대표적인 생활보장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30%이하 가구에 생계급여 지원 ▲저소득층이 건강보험 대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급여 제도운영 ▲수급자의 해산ㆍ장제급여 지원 ▲기준 중위소득 43% 이하 가구에 서울형 기초생활보장 ▲명절위문금 및 월동대책비 지원 ▲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차상위계층 지원사업 ▲소액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의료급여 중복 및 과다 사용자에게 개별 사례관리 사업 등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아직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며 “이를 위해 올해는 개선이 필요한 3개 사업을 발굴해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구가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은 △우리동네 어르신 섬기는 孝 사랑 치과 △동별 찾아가는 의료급여 교육 △성동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이별여행 등 3개 사업이다.

먼저 어르신 孝 사랑 치과 사업은 현재 의료급여 어르신이 틀니, 임플란트 시술 시 부담하는 본인부담금(5~10%)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틀니, 임플란트 등은 국가에서 90~95% 보장해 주고 있지만 단가가 높다보니 본인부담금 5~10%도 개인적 부담이 크다.

이에 구는 오는 3월부터 자발적으로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줄 치과를 찾아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찾아가는 의료급여 교육’은 ‘건강하게, 바르게, 유용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이 효율적으로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가 제공하는 의료급여 서비스는 1종, 2종 등 그 대상자에 따라 종류도 다르다. 또한 의료급여 일수가 정해져 있어 자칫 급여일수를 초과하면 서비스를 받지 못할 우려가 있다.

이에 구는 의료 급여 일수 연장이나 약물 남용 금지, 대상 등 주의사항이나 필요한 교육을 직접 찾아가서 전달해 드린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이별여행’은 저소득층이 사망했을 경우 유족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장례서비스를 미리 안내하는 사업이다.

구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장례서비스는 물론 성동 추모의 집을 연결한 화장 서비스와 안심 상속 서비스 등에 대한 안내문을 3월부터 발송할 계획이다.

최영준 어르신장애인복지과장은 “저소득층의 최저생활 보장뿐 아니라 대상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포용으로 함께하는 복지성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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