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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 뇌물 전달책? “이문호 대표가 출국 권유”
‘버닝썬 사태’ 뇌물 전달책? “이문호 대표가 출국 권유”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3.05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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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으로부터 돈을 받아 강남경찰서 직원들에게 전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경찰 강모씨의 부하 직원이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클럽 대표가 자신에게 해외 출국을 권유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씨는 5일 0시55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나와 "강씨 2000만원에 대한 내용은 애당초 없었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뇌물 '전달책'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뇌물 전달책'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모씨가 5일 새벽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뇌물 전달책'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모씨가 5일 새벽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그는 전날 원경환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과 정례 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가 "유착 의혹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확인이 됐다"는 유착 정황을 포착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라고만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저를 조직폭력배라고 공개하고 있는데 사실과 무관하다"며 "이 부분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전날 오전 10시27분께 서울경찰청에 도착했다.

이문호 대표와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대표와 연관성이 없다"며 "(클럽 공동대표인) 이모씨가 (나에게) 돈을 줬다고 지금에서야 주장하는데 저는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클럽 공동대표인 이모씨와) 한 번 만난 적이 있다"면서도 "(만났을 때) 돈이 오간 적이 없다. 다만 해외로 나가주길 원했던 부분이 있었고, 그런 부분에 있어 돈을 받았다고 하는데 돈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공동대표 이모씨가 이씨에게 해외 출국을 권유하면서 돈을 건넸다는 주장에 대해서 "해당 의혹을 파악하고 있고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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