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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얼굴·실명 담긴 전단지 만들어 손님들에 나눠준 마트 대표 입건
직원 얼굴·실명 담긴 전단지 만들어 손님들에 나눠준 마트 대표 입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3.0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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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직원 신상을 담은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한 마트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마트 대표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직원들의 실명과 얼굴은 물론, 업무 실수 이유 등을 적은 전단지 5만~10만여장을 손님 등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CBS 제공
CBS 제공

조사 결과 A씨는 마트 광고 전단을 배달 제품에 끼워 넣어 주민에게 전달하거나 마트를 찾는 손님에게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은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원들의 허락을 받고 장난삼아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소장을 낸 직원은 "이유 없이 사진을 찍더니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전단을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A씨가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갑질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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