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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노인요양원서 70대 노인, 4명 흉기로 찌르고 투신해 숨져
울산 노인요양원서 70대 노인, 4명 흉기로 찌르고 투신해 숨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3.0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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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울산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70대 노인이 함께 입소해 있던 4명을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10분께 울주군 두동면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A(78)씨가 자신의 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B(76)씨와 다른 방 2곳에서 자고 있던 3명을 잇따라 흉기로 찔렀다.

A씨는 범행 후 요양원 2층 창문으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흉기에 찔린 4명 가운데 1명은 중상,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아침식사 도중 피해자 가운데 1명과 어깨를 부딪친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사 결과 A씨는 2006년 이 양로원에 들어왔고, 치매와 우울증 치료 약을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들과 요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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