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단단히 화나 났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 때문으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며 “명확하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직후 긴급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 원내대표에게 공식적인 발언을 취소와 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건 도를 넘은 것을 떠나 정말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었다"며 “국회법 146조에 따라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참담한 심정이다. 저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무한한 인내심을 갖고 대화하고 타협해야한다고 다짐하면서 오늘까지 해왔다”며 “그간 한국당에서 어떤 망언, 상상할 수 없는 험한 말들을 해도 제가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오늘 국민들이 촛불혁명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완성하면서 탄생시킨 대통령을 북한의 수석대변인이라고 이야기한 나 원내대표의 연설에는 정말 강력하게 대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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