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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의혹’ TV조선 前 대표 방정오, 검찰 수사 착수
‘횡령·배임 의혹’ TV조선 前 대표 방정오, 검찰 수사 착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3.1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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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검찰이 초등학생 딸의 운전기사 폭언 논란으로 사퇴한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횡령·배임 의혹 고발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이날 방 전 대표를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의 안진걸 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는 방 전 대표의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과정에서 드러난 횡령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지난달 25일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방정오 TV조선 前 대표. 사진=뉴시스
방정오 TV조선 前 대표. 사진=뉴시스

방 전 대표는 회사의 공적인 업무 차량과 운전기사를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사적으로 전용해 운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방 전 대표가 회사의 공적인 업무 차량과 운전기사를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근로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은 채 사적으로 전용해 운용했다”며 "운전기사들이 온갖 인권침해와 폭언에 시달리는 일을 반복적으로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 전 대표가 조선미디어그룹 계열사에서 이사 등 직책을 맡으며 일을 하지 않고 급여나 물적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방 전 대표와 관련 회사 책임자들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주장했다.

또 민생경제연구소는 조선미디어그룹 고위 관계자들이 장석주 전 동국제강 회장 사건,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 사건 등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해당 수사도 요구했다.

한편 방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초등학생 딸의 운전기사 폭언 논란이 커지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표를 내고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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