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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공실률ㆍ불안정 인사’... 박기제 시의원, “DDP, 더 이상 방치해선 안돼”
‘높은 공실률ㆍ불안정 인사’... 박기제 시의원, “DDP, 더 이상 방치해선 안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13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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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높은 공실률과 관리ㆍ감독자의 공석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이유로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DDP를 건설했지만 당시 주변 상권의 우려가 현재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기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2)은 지난 11일 직접 DDP를 둘러보고 대안 마련에 나섰다.

박기재 서울시의원(가운데)이 DDP 관계자들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박기재 서울시의원(가운데)이 DDP 관계자들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DDP 활용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이날에도 현장을 둘러본 박 의원은 ““DDP가 지역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딴 섬처럼 존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더 이상은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DDP는 높은 공실률이 계속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이를 관리·감독하는 DDP 운영본부장 자리가 2~3개월만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운영 안정화가 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DDP 대관 및 임대를 총괄하는 DDP 공간운영팀장의 공석은 높은 공실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살림터 1층은 3월 이후 장기 공실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더구나 현재 입주해 있는 공간 활용을 보더라도 주변 상권과의 ‘상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예컨대 DDP는 이간수문전시관에서 대형 카페를 운영해 주변 카페 상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곳은 현재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위탁받아 하이서울쇼룸으로 그 용도를 바꾸어 운영 중이다.

박기재 의원은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DDP를 건설하면서 주변 상권의 우려를 많이 받았다. 서울시는 상생을 외쳤지만 그 우려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어 상당히 안타까울 뿐”이라며 “실무를 맡은 재단 직원들이 동대문 패션 상권 및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와 주기적으로 협력하여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지역주체들과 협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어울어지는 열린 DDP를 만들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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