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불법촬영물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씨가 지난 17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정씨를 비공개로 재소환해 이날 오전 4시께 조사를 마쳤다.
정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소위 '황금폰'으로 알려진 휴대전화를 포함해 총 3대의 스마트폰을 제출했다. 경찰은 또 승리,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씨로 부터 각각 1대씩의 휴대전화도 제출 받았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불법 촬영물 의혹은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 중 포착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여성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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