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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사이다’ 대정부 질문 오늘은?... 미세먼지ㆍ포항 지진 쟁점
‘김빠진 사이다’ 대정부 질문 오늘은?... 미세먼지ㆍ포항 지진 쟁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3.2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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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교육, 사회, 문화 분야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가운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포항 지진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는 지난 19일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20일 통일ㆍ안보 분야 21일 경제 분야까지 대정부 질문에 나섰지만 여야 간 공방만을 벌이면서 ‘김빠진 사이다’라는 평가가 높다.

국회가 오늘 마지막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교육, 사회, 문화 분야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가 오늘 마지막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교육, 사회, 문화 분야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전날(21일)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정작 의원들마저도 관심이 없었으며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초반에도 100여명만 자리를 지켰고, 그 마저도 막바지 질의 때는 60여명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이었음에도 야당 의원들의 질문은 무뎠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송합니다'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지 의원은 "이 표현은 원래 문과여서 죄송하다라는 자조적인 말이었는데 요즘은 젊은이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뽑아서 죄송하다'라는 말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한국당 등 야당 일부 의원들은 웃으며 "잘한다"라고 호응하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유섭 한국당 의원은 홍남기 경제 부총리에게 '제일 잘한 경제 정책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홍 부총리는 "너무 많아서 이야기를 잘 못하겠다. 열심히 한 것을 뜻한 것이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러자 한국당 의원들은 한국당 의원들은 크게 웃으며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했을 때는 여당 의원들의 웃음이, 한국당 의원들은 항의가 터져 나왔다.

한편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이날 국회는 미세먼지 문제와 최근 불거진 포항 지진이 쟁점이 될 예정으로 이번에는 대정부 질문 다운 모습을 보여 줄지 관심이다.

미세먼지의 경우 올해 들어 사회적 재난으로 떠올라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쉽게 넘어가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 지진 문제도 최근 정부가 지열발전으로 인한 인재로 규정하면서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정부에서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상기 법무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주요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게 되면서 그간 의혹에 대한 송곳 질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는 자유한국당 이학재, 윤재옥, 이채익, 성일종, 김승희 의원이 나서며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도 질의에 나선다.

여당 의원으로는 송갑석, 윤후덕, 조승래, 오영훈, 신동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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