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우리 군이 오늘(1일)부터 DMZ(비무장지대) 내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시작했다.
시작은 우리 군 단독으로 시작했지만 북측의 합류를 기대하며 기초 발굴 작업과 함께 대령급의 현장지휘조를 마련해 북측의 호응에 즉각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시작하는 우리 군 단독 발굴조사는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추가적인 지뢰제거와 기초발굴 작업이다.
이는 북측이 추후에 유해 발굴 작업에 합류할 것을 고려한 선제적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유해발굴을 위해서는 책임지역 선정과 발굴·감식 과정, 전문가 교류 등에 대한 실무적인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북은 현재 이에 대해 아직 아무런 협의를 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국방부는 북측의 통보나 발굴 참여에 대비해 이같은 세부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실무협의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방부는 현장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날 경우에도 대비해 대령급인 현장지휘조를 설치해 즉시 북측과 조율해 기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측은 북측이 호응해 올 경우 조기에 관련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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