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4.3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표들이 각 당 후보들의 막판 지지 호소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각 당 대표들은 모두 '경제'에 방점을 찍고 자당 후보들이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먼저 통영고성 양문석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은행 통영지점 앞에서 양 후보와 함께 경제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통영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돈 써서 선거하는 저 사람들에게 맡길 수 없다"며 "당선무효가 되면 법원으로 매일 출근해야 하는데 어떻게 통영의 경제를 살릴 수 있겠냐"며 한국당 후보 측근의 지역신문기자 매수 의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문석 후보가 당선되면 이번 추가경정 편성할 때부터 양 의원을 예결위원으로 참여시켜 통영이 긴급 자금을 많이 가져올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 조선 경기는 호경기로 돌아서고 있다. 통영의 조선 산업을 살려야 한다"며 "거제부터는 지금 물량이 많이 밀려오고 있다. 그 물량을 통영까지 끌어 올 수 있는 사람은 양문석 후보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이날 정점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문재인 정부의 허황된 정치이념 실험으로 죽은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통영 고성 시민의 바램, 그 삶 속의 고백이 이번 보궐 선거를 통해 우리 한국당을 통해 그리고 정점식 후보를 통해 꼭 실현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직접 피부로 느끼고 직접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지원 유세에서도 황 대표는 "경제도 어렵고, 국가안보도 걱정스럽다. 그런데 나라를 구할 역대급 후보가 나왔다. 바로 한국당 정점식 후보다. 정 후보를 국회로 보내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총리도 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봐왔지만 정점식 후보만큼 깨끗하고 일 잘하는 일꾼은 못 봤다"면서 "정 후보를 뽑아 망가진 통영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성산 지역구에 출마한 이재환 부호에 대한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제 낡은 정치는 바꿔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과연 창원을 다시 과거의 낡은 수구보수 세력에 맡길 지, 그들에게 다시 맡겨서 창원 경제를 망칠 것인지, 아니면 낡은 진보 세력과 강성 노조에게 맡겨 연일 파업으로 기업이 떠나게 할 것인 지 결단해야 한다"며 "기득권 정당들의 싸움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중도개혁 정당을 밀어달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이재환 후보는 화려한 스펙이 없는 소위 '흙수저' 청년이지만 나고 자란 고향을 살려보겠다는 열정 하나로 선거에 도전했다"며 "좌·우, 진보·보수라는 이념을 떠나 창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청년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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