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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부인 “최순실 본적도 없다.. 가정 망가져 모멸감·고통 느껴”
김학의 부인 “최순실 본적도 없다.. 가정 망가져 모멸감·고통 느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4.02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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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부인이 자신과 최순실의 친분으로 인해 차관 임명 과정에 영향이 미쳤다는 의혹과 보도해 부인하며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전 차관의 부인은 2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제가 최순실 씨와 모 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을 통해 알게 되어 남편의 차관 임명에 영향력을 끼쳤다는 허위 사실을 발설한 A 전 경정과 이를 뉴스에서 단독 보도로 방송한 B기자를 상대로 직접 서울중앙지검을 찾아가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22일 밤 인천공항에서 태국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법무부 출입국심사대 심사 과정에서 출국을 제지당했다.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22일 밤 인천공항에서 태국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법무부 출입국심사대 심사 과정에서 출국을 제지당했다.

앞서 KBS는 지난달 6일 이른바 '별장 성범죄'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김 전 차관 임명이 강행된 배후에는 최순실씨가 있었다는 취지의 의혹을 보도했다.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이 이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전 차관의 부인은 “저는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본 적조차 없고, 전혀 알지도 못한다. 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이라는 곳 자체에 발도 디딘 적이 없다”며 “명백한 허위 내용이며,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후 수많은 언론사와 방송사가 무수히도 많은 후속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저와 가족에게 극심한 피해를 끼쳤다"며 "가정을 망가뜨리고, 또 한 번 세상을 뒤흔들어놓은 그 날 이후로 저는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모멸감과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 차관의 부인은 KBS 방송에서 ‘별장 성범죄 동영상' 속 피해자가 자신이라고 밝힌 여성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향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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