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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송인의 몰락’ 로버트할리, 마약 양성 반응..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외국인 방송인의 몰락’ 로버트할리, 마약 양성 반응.. 구속 여부 오늘 결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1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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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60·미국명 로버트 할리)씨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1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 출석을 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온 하씨는 '이전에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마음이 무겁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씨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60·미국명 로버트 할리)씨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1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사진=뉴시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60·미국명 로버트 할리)씨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1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8일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했다.

하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하씨 자택에선 범행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도 발견됐다. 소변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장기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하씨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하씨에 대한 마약 혐의 조사는 2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 갔다 한 달 뒤 귀국했던 하씨는 당시 온 몸의 털을 제모한 상태에서 소변과 체모를 확보했음에도 음성 결과가 나와 혐의 입증에는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작년에도 하씨는 마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의 조사를 받았지만, 같은 수법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하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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