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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빈 교실 활용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노원구, 빈 교실 활용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1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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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광중학교ㆍ공릉중학교 선정... 학교당 2000만원 지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인구수 감소로 학교 내 유휴공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학생들도 공간 조성에 참여해 참여의식 고취는 물론 갈 곳 없는 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모임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도 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일석다조 사업이다.

노원구가 학교 내 빈 교실 등을 활용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로 협약했다
노원구가 학교 내 빈 교실 등을 활용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로 협약했다

10일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학교 내 빈 교실, 복도, 로비 등의 공간에 문화예술이나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와 마을 주민이 함께 공간을 만들고 자유롭게 공유해 나가면서 서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대상학교는 지난 27일부터 3월8일까지 공모와 심의를 거쳐 염광중학교와 공릉중학교가 선정됐다. 이들 학교에는 각각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먼저 염광중학교는 6월 개관을 목표로 1층 음악실(58㎡)을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릉중학교는 9월 개관 예정으로 1층 중앙계단 아래 유휴공간(24㎡)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청소년 전문가, 건축가, 예술가 등으로 구성된 8명의 마을자문단과 미술 분야 전공 대학생 2명을 지역활동가로 위촉했다.

마을자문단은 학교 공간 조성 컨설팅 및 수업 운영 방식을, 지역 활동가는 학생과 전문가 사이에서 조력자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학생들도 공간 조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그동안 단순히 학교 시설 개선을 목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던 것을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토록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상상력이 넘치는 미래 세대의 교육 공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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