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놓고 의원들 간 이견차이를 보이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총 14명의 의석 가운데 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청정배, 윤영일 의원 등 3명의 의원들이 찬성하고 있지만 5명의 의원들은 반대, 6명의 의원들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은 최소 20명의 의석수를 조건으로 하는 만큼 1명의 의원이라도 반대를 한다면 결코 구성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의원은 “절대적으로 공동 교섭단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현재는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잘 못 풀어가게 되면 민주평화당이 바른미래당 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YTN ‘더 훈수정치’에 출연한 박 의원은 정의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현재 당의 상황을 묻는 질문에 “우선은 민주평화당을 단결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우선은 몇몇 반대 의원들을 잘 설득하기 위해 당분간 더 토론을 해보자. 그리고 방법을 모색하자 그런 정도로 봉합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는 반대의 입장에 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은 가치관을 중시하는 이념정당이고 우리 당은 집권을 위한 대중정당이다”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최저 임금과 탄력근로제 등에서 서로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봐서도 우리 당이 22~23명의 의석수를 가지게 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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