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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던 여성 공격해 숨지게 한 도사견 안락사.. “제발 견주도 처벌해라”
길 가던 여성 공격해 숨지게 한 도사견 안락사.. “제발 견주도 처벌해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11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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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기도 안성시에서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이 사육장을 뛰쳐나온 도사견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도사견이 안락사 된다는 소식에 견주의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오전 7시55분께 안성시 미양면 양지리의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A(62)씨가 갑자기 나타난 도사견에 가슴,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려 숨졌다.

도사견. 사진=뉴시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도사견. 사진=뉴시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A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도사견은 사고 현장에서 30m가량 떨어진 사육장에서 키우던 개로 확인됐다. 이 도사견은 몸길이가 1.4m정도 됐다. 이날 관리자인 C(58)씨가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 놓은 사이 개장을 탈출해 요양원 산책로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A씨를 숨지게 한 도사견을 안락사할 예정이라며 해당 결정은 견주인 C씨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사견의 안락사가 결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관리와 양육을 잘못한 견주에게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안락사 결정보다 우선시 되는 것이 견주에 대한 처벌”이라며 “안일한 행동으로 벌어진 비극에 대한 법적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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