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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표적됐던 80억대 황금박쥐동상 야외 전시
범죄 표적됐던 80억대 황금박쥐동상 야외 전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1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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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절도 범행의 표적이 돼 관심을 모은 바 있던 80억대 황금박쥐동상이 야외에 전시된다.

11일 함평군 등에 따르면 황금박쥐동상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21회 함평나비축제기간 동안 함평엑스포공원 중앙광장에 전시된다.

현재 동상은 함평군 함평읍 엑스포공원 인근 화양근린공원 내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전시되고 있으며, 축제 개막일인 26일에 앞서 엑스포공원 중앙광장으로 옮겨진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15일 오전 함평군 함평읍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전시된 금 162㎏짜리 황금박쥐 동상 등 전시품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건물에 침입하려다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이들을 쫓고 있다. 사진은 생태전시관 내 전시된 황금박쥐 동상 모습. (사진=전남 함평군 제공)
생태전시관 내 전시된 황금박쥐 동상 모습. (사진=전남 함평군 제공)

야외전시를 위해 황금박쥐동상은 방탄유리 상자에 담겨 전시된다.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카메라가 설치되고, 동작감지센서 등 사설경비업체의 도난방지시스템이 구축된다. 보안요원도 24시간 배치된다.

동상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순금 황금박쥐동상은 함평군이 지난 2005년 27억원을 들여 제작한 것으로, 가로 1.5m, 세로 90㎝, 높이 2.18m로 원형 고리 안에 황금박쥐 4마리가 엇갈려 있는 조형물이다.

이 동상은 1999년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된 개체 수 162마리를 기념, 금 162㎏ 등을 들여 제작됐다. 당시 금 구입 비용은 27억원이었으나 현재 시세 기준으로 따져볼 때 80억대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달 15일 오전 1시35분께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는 A(49)씨 등 3명이 침입, 싯가 80억원대 황금박쥐동상을 훔치려고 침입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공범 2명을 구속했으며, A씨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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