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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살해사건’ 방화살해범, 과거 조현병.. 범행 전 휘발유 구입
‘진주 아파트 살해사건’ 방화살해범, 과거 조현병.. 범행 전 휘발유 구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4.1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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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17일 오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8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방화살해범이 과거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희석 진주경찰서장과 정천운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A씨가 대한 과거 정신병원에서 치료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진주 모 정신병원에서 정신질환(조현병)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현재는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상태다. 당시 A씨의 병명은 편집형 정신분열증(조현병)이었으며 과거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 안모(42)씨가 고개를 숙인 채 진주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 안모(42)씨가 고개를 숙인 채 진주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휘발류를 구입했으며 이날 오전 아파트 내부에 휘발류 뿌리고 불을 지른 후 집안에 있던 횟칼과 주방용 식칼 등 2자루를 손에 들고 밖으로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또 복도식 계단을 맴돌며 대피하는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찔러 살해했다.

또한 A씨는 지난 3월12일 위층에 살고 있는 주민과 층간소음 문제로 다퉜으며, 올 들어 한 달 동안 5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4건이 위층 거주민과의 다툼으로 신고가 접수돼 재물손괴 혐의로 사건을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A씨의 범행동기에 대해 조사를 했지만 횡설수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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