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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의혹’ 키맨 윤중천, 영장심사.. 개인 비리 혐의 전부 부인
‘김학의 의혹’ 키맨 윤중천, 영장심사.. 개인 비리 혐의 전부 부인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4.1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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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가운데 자신의 개인 비리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윤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9일 오후 2시40분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시작됐다. 윤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 날 전망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씨 측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 출석 전 윤씨가 검찰이 적용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공갈 등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윤씨에 대해 김 전 차관 관련 의혹 혐의가 아닌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별건은 맞다"며 "(김 전 차관) 관련 사건도 아닌, 개인 사건이다. 윤씨 신병을 확보해놓고 본건 자백을 받아내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민사소송이 진행 중인 점을 강조하면서 "(검찰이) 무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씨는 지난 2008년 D건설업체 공동대표로 취임한 뒤 골프장 건설 인·허가 등의 명분으로 억대의 투자금을 받고 사업 무산 이후에도 돈을 돌려주지 않아 투자자들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했다. 또 다른 한 건설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공사비용 등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혐의도 있다.

아울러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알선수재 범행을 저지른 혐의, 집을 저렴하게 지어준 대가로 전 감사원 소속 인사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그를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7일 오전 7~8시께 윤씨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거주지 앞에서 체포했다.

윤씨는 수사단의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임하는 등 사실상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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