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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지도부 퇴진”... 오신환 원내대표 출사표
“무책임한 지도부 퇴진”... 오신환 원내대표 출사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1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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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원내대표 출마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 의원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당을 구하고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다”며 “안철수, 유승민 두 창당의 주역과 손잡고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호소했다.

특히 오 의원은 원내대표 즉시 무책임한 지도부를 퇴진시키고 창당정신을 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진 오 의원은 “거대양당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정치혁신을 주도하는 도전적인 정당으로 바른미래당을 일신하고 총선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원내대표에 당선되는 즉시 의원단의 의사를 결집하고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무책임한 지도부를 퇴진시키고 총선승리 지도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의원은 “이대로 있으면 죽는다. 사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본다”며 “현재 체제를 유지하는 한 내년 총선을 치르기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 길에 걸림돌 없도록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 의원은 지도부 교체에 대해서는 “방법을 어느 한 가지로 단정하고 있지 않다. 현재 손학규 대표와 의논할 것도 있다. 물리적으로 해결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 방향에 대해서는 의원들 및 당내 구성원과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민생·안보·혁신을 기치로 원칙 있는 대응으로 바른미래당 존재 이유를 회복하겠다"며 "소득주도성장론의 늪에 빠져 경제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제대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 야당, 경제 정당으로서 당의 위상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대 또 반대만을 외치며 정치를 퇴행의 나락으로 몰아가는 제1야당을 대체하는 미래정당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의원은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어찌 됐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이미 태워진 것이다. 원내대표로 새로 선출됐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부정하거나 뒤짚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여지 껏 진행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끝까지 협의하고 제 1야당인 한국당까지 참여시켜 온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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