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가을 상가분양 성수기, 서울 역세권 상가 주목
가을 상가분양 성수기, 서울 역세권 상가 주목
  • 장경철
  • 승인 2010.10.07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세권에 집객요소 갖췄다면 금상첨화

가을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서울 역세권에 대규모 상가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서울은 면적은 국토의 0.6%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 GDP의 약 20%를 창출하는 생산의 중심지이자 소비지다.

상가투자에서 최적의 입지는 역시 역세권이다. 대부분의 상권은 역을 중심으로 형성이 되기고 소비가 이뤄진다. 여기에 집객력을 갖춘 요소가 가미된다면 금상첨화다. 그 만큼 고객확보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세권 상가라고 무조건 투자는 절대 금물이다. 가령 지하철과 연결되는 상가가 주 출입구에 있다면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데 커다란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상가가 공실로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만큼 각 출구별로 출입편차가 달라 같은 역세권이라도 상가별로 흥망이 엇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출구에 대형마트나 서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과 같은 집객력 있는 대형상가가 있다면 해당 점포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역세권별로 성공한 랜드마크 상가의 경우를 보면 사람을 모이게 하는 차별화된 테마와 볼거리, 놀거리가 있는 공간의 확보하였다. 사람이 모이면 소비가 일어나고 돈이 모이게 된다. 대표적인 서울 역세권 상가로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림역 포도몰, 사당역 파스텔시티, 건대역 스타시티, 왕십리역 비트플렉스 등이다.

만약 투자하려는 상가가 신설 역세권이라면 지하철로 여러 지역이 연결될 경우 큰 축을 보고 어떻게 상권이 변화해 갈 지 고려해야 한다. 또 신설 역세권 주변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려면 최소 2~3년 이상이 소요되므로 단기적 접근보단 중장기적 투자가 필요하다.

우선 역세권에서도 상가 입지를 고를 때 눈여겨봐야 할 것은 '고객의 동선'이다. 노점상이 역을 중심으로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유명 의류대리점이 입점한 곳도 상가의 투자성이 높다. 보통 본사에서 동선 입지가 뛰어난 곳이 아니면 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투자하려는 상가가 대표적인 역 출구에 있는지 여부도 꼭 살펴야 한다. 출구에 따라 상권 규모가 분류되므로 '출구별 분석'이 필수적이다. 출구에 다양한 노선의 버스정류장이 있으면 환승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진다. 역세권 상가는 '수요와 공급'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역세권 내 상가들이 포화상태인데도 흡입력 없는 신규 상가가 들어서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상가전문가는 “소비력이 높은 서울 역세권이라고 하여 모두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역의 유무에 따라 유동인구 수의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 주변에 주거시설만 밀집된 곳이나 상권이 존재하지 않거나 취약한 곳으로 투자에 나설 경우 오히려 부정적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역세권 상가

GS건설이 서울 중랑구 묵동 164-4번지 일대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에 들일 대형 테마상가인 ‘묵동 자이프라자’가 분양 중이다. 묵동 자이 주상복합아파트는 1,2단지에 총 411세대로 이뤄지며 ‘묵동 자이 프라자’는 최고 35층 3개동 건물에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다. 연면적 약 3만 9600㎡ 규모에 156개의 점포가 들어서는 초대형 테마상가다.

1단지는 키즈스쿨, 키즈 클리닉, 키즈랜드, 패밀리 레스토랑, 스트리트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이 입점예정이다. 특히 주부들이 아이들과 함께 쇼핑과 운동, 취미생활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2단지에는 이마트를 중심으로 종합클리닉, 학원 등 생활 편의를 높이는 시설이 들어선다. 묵동 자이프라자는 지하철 7호선 먹골역과 6, 7호선 태능입구역이 도보로 3∼5분 거리인 트리플 역세권이며 동부-북부 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도 멀지 않아 교통편이 우수하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02)432-0346

동부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75번지 일대 냉천 2구역에 들어서는 '서대문 센트레빌'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감리신학대학원, 경기대 서울캠퍼스와 그 외 초ㆍ중ㆍ고등학교 등으로 높은 상권을 기대할 수 있고,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이며, 3호선 독립문역과 2호선 충정로역이 인접한 역세권으로서 외부 고객을 끌어들이기도 쉽다. 무엇보다 센트레빌 1, 2차 단지 내에 위치한 상가는 북아현 뉴타운의 첫 독점상가로 총 1천여 가구의 높은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까지로 이루어진 센트레빌 단지 내 상가점포는 지하 1층 2개, 지상 1층 7개, 지상 2층 4개, 지상 3층 3개, 지상 4층 3개 등 총 19개 점포로 구성된다. (02)362-5769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들어서는 ‘수색자이’의 상가 미계약분에 대해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19층짜리 5개동 총 324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이미 입주를 마쳤다. 이 중 상업시설은 각 단지의 1~4층에 들어서며 총 연면적이 3만2421㎡ 규모다. 1단지 2~4층은 현재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가 문을 연 상태다.

수색자이 상가는 지하철 6호선 DMC역과 7월 말 개통한 환승역인 경의선 DMC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의 중심지다. 인천국제공항철도역이 개통하면 트리플 황금역세권에 위치하게 된다. 또 경기 고양이나 일산에서 서울역과 광화문 시내로 가는 버스 노선이 이용하는 수색대로변에 있어 유동인구도 풍부한 편이다. 수색자이 상가와 인접한 지역은 수색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상암동과 함께 서울 서북부의 새로운 쇼핑, 문화 복합 타운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02)376-0011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