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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 예장자락 ‘지하주차장’ 건립... 관광버스 39대 주차 가능
서울시, 남산 예장자락 ‘지하주차장’ 건립... 관광버스 39대 주차 가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2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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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남산 예장자락 2만2833㎡의 원형을 회복해 도심공원으로 종합 재생하는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공원(1만6373㎡)과 함께 지하주차장(1만6992㎡)도 조성돼 주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사업부지 내 TBS교통방송과 남산 제2청사 건물을 철거한 바 있다.

조감도
조감도

당시 이곳에는 남산 곤돌라 설치와 지하주차장 설치 등에 대한 요구가 흘러나오긴 했지만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실제 사업은 결정된 바 없이 잠정 보류된 바 있다.

그러나 시는 오는 6월 초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구조물 ‘남산1호입구지하차도’를 철거하고 복원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이 있던 곳이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을 잃은 남산 예장자락을 시민들을 위한 공원을 만들어 돌려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관광버스 주차장이 부족해 항상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주차장은 관광버스 39면, 장애인 2면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공원은 진입광장, 경관광장, 샛자락 쉼터, 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보행로인 ‘나무의 길(가칭)’과 근대사 건물 관련 유구를 재현한 공간 등이 조성된다.

남산을 상징하는 300여주의 소나무와 1,300여주의 교목 등이 식재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남산1호입구지하차도 철거를 위해 남산1호입구지하차도와 명동성당‧충무로에서 남산케이블카 방향으로 접근하는 도로를 23일 0시부터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시는 남산1호입구지하차도 이용 시민들을 위해 지난 14일 남산케이블카→퇴계로, 남산케이블카→삼일대로→남산1호터널 도로를 폐쇄하고, 남산케이블카→소방재난본부 앞 도로를 이용하는 도로를 신설했다.

23일부터 기존 ‘남산1호입구지하차도’를 이용하던 운전자는 신설된 퇴계로 지하차도 옆길 확장도로를 통해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우회전, 삼일대로 확장도로를 이용하면 남산1호터널로 진입 가능하다.

또 자동차로 명동성당‧충무로에서 남산케이블카 방향으로 이동하는 운전자는 삼일대로에 신설된 램프(우측차선)를 통해 소방재난본부 앞 신설도로를 이용, 남산케이블카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남산1호입구지하차도 철거 공사로 남산 예장자락 사업이 본격화돼 공원과 지하 버스주차장이 만들어지면 이 일대가 개방‧자유‧시민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공사로 인한 통행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산1호입구지하차도 이용 시민들은 신설한 우회도로를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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