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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테일의 미래
[신간] 리테일의 미래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5.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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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로봇 카페, 로봇 레스토랑처럼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고 서비스하는 방식을 언택트라고 한다. 미래의 오프라인 매장은 대부분 언택트 형태가 될 것인데, 그런 미래가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2018년 1월 시애틀의 아마존 본사에 오픈한 아마존 고는 현재 언택트 리테일의 선두주자로 뛰고 있다.

오픈 당시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RFID 등 첨단 기술이 조합된 미래형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타이틀로 큰 주목을 받았다. 매장에서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고 ‘그냥 걸어 나오면’ 자동으로 계산이 된다. 이렇게 매장에 설치된 각종 센서와 비전 기술이 개인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감지하는 방식인데 이를 처음 도입한 게 아마존 고다.

그런데 사실 언택트 리테일은 미국보다 중국이 훨씬 더 앞서있다. 중국의 무인 편의점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1조 8105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무인매장이 급증하는 이유는 비용절감, 결제 환경, 정책적 지원 때문이다.

 

중국 기업의 경우 운영비를 낮추기 위해 무인매장을 선택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무인 매장이 급증하는 지역은 상하이, 베이징 등 도심 지역이다. 임대료와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더라도 저은 면적에서 적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무인 매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배경을 발판 삼아 이미 중국에서는 5000여 개의 무인매장이 영업 중이다. 언택트 매장의 기술은 다양한데, 알리바바의 무인 편의점 타오카페는 머신 비전, 생체 인식, 딥 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운용되고 있다. 머신 비전은 컴퓨터와 카메라를 이용해 안면과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세븐일레븐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편의점을 잠실 롯데타워에 개점했다. 손님을 맞고 응대하고 결제까지 진행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결제 로봇이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언택트 리테일이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 책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의 마케팅 전공 교수이자 리테일 비즈니스 최전방의 연구자로서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를 예민하게 포착해온 황지영 교수가 미국·유럽·아시아 각지에서 유통 혁명을 견인하고 있는 10가지 리테일 테크를 꼽고, 이로 인해 달라질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 전략, 소비와 고용의 미래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도이다. 2020년 우리 동네 마트에 등장할 로봇과 함께 다가올 미래, 그 놀라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다.

황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