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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플러스사업’ 저소득층 임신부·영유아 영양 상태 개선
‘영양플러스사업’ 저소득층 임신부·영유아 영양 상태 개선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2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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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정부의 '임산부 및 영유아 보충영양관리사업(영양플러스사업)'을 통해 임신부와 영유아의 영양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빈혈이나 저체중을 겪는 저소득층 임산부·영유아에게 '영양플러스사업'을 실시한 결과 대상자들의 영양 상태가 크게 개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의 '임산부 및 영유아 보충영양관리사업(영양플러스사업)'을 통해 임신부와 영유아의 영양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정부의 '임산부 및 영유아 보충영양관리사업(영양플러스사업)'을 통해 임신부와 영유아의 영양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이 사업은 중위소득 80% 이하인 저소득층 가운데 빈혈, 영양섭취 불량, 저체중, 성장부진 등을 보이는 영·유아와 임산부에게 보충식품과 함께 영양교육,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대상자 수는 총 8만2045명이다. 영아 3만712명(37.4%), 유아 2만4393명(29.7%), 출산·수유부 1만8771명(22.9%), 임신부 8169명(10.0%)에게 보건소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전후 영양 상태를 측정한 결과 대상자의 저체중·저신장 등 성장 부진이 참여 전 49.5%에서 참여 후 21.5%로 28.0%포인트나 개선됐다.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와 임신부를 제외한 2만3876명의 빈혈률도 50.1%에서 26.0%로 24.1%포인트 감소했다.

필수 영양소의 권장량 대비 실제 섭취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영양소 적정섭취 정도(MAR)'는 1점 만점에 참여 전 0.73점에서 참여 후 0.83점으로 0.1점 상승했다.

10점 만점 항목인 영양지식은 7.87점에서 8.32점으로 0.45점, 올바른 식생활 실천태도 점수는 8.29점에서 8.63점으로 0.34점 각각 올랐다.

사업 참여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만족도도 역대 가장 높은 92.45점을 기록했다. 2012년 90.95점, 2014년 91.17점, 2016년 91.51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만족도의 세부 항목(10점 만점)별로는 대상자 선정 과정 9.13점, 보충식품 공급 9.01점, 영양 교육 9.30점, 사업 신뢰도 9.49점 등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사업 대상을 과체중·비만인 영·유아와 임산부까지 확대하기 위해 연내 온라인 교육과정 3개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시범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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