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WHO, ‘번아웃 증후군’ 질병분류 포함
WHO, ‘번아웃 증후군’ 질병분류 포함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5.28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나친 업무량으로 발생하는 이른바 '번아웃(Burn-out) 증후군'을 질병분류에 포함됐다.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주로 직장인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28일 WHO가 제공하는 국제질병분류(ICD·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 11차 개정판 웹버전에는 번아웃 증후군이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의학적으로 인정된 질병에 등록됐다.

ICD는 11차 개정안에서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을 ▲에너지가 고갈된 또는 기진맥진한 느낌 ▲직업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 또는 부정적·회의적 감정 ▲직업적 효용 감소 등으로 꼽았다.

번아웃은 특히 직업과 관련한 맥락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 질병분류에 포함됐다. 업무와 무관한 적응장애, 스트레스와 특히 밀접한 장애, 불안장애 또는 공포 관련 장애, 감정장애는 번아웃 증후군에 속하지 않는 별도 장애로 규정됐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WHO는 지난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를 통해 지난 이 같은 내용의 ICD 개정을 승인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시행되며, WHO 회원국들은 개정안에 따른 질병통계 등을 보고해야 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