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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논란에 과거 노소영 발언 관심 ↑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논란에 과거 노소영 발언 관심 ↑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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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나타내며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 회장이 4년 전 불륜 사실과 혼외자식을 고백했던 편지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2015년 12월 말 세계일보에 A4 3장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 최 회장은 당시 편지에서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한다"며 "성격 차이 때문에 노소영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 알려진 대로 오랜 시간 별거 중이다"며 이혼의 뜻을 밝혔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티앤씨재단 페이스북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티앤씨재단 페이스북

최 회장은 당시 편지를 통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전에 먼저 혼인관계를 분명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순서임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며 "그분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0년 김 이사장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편지를 통해 알렸다. 그는 "수년 전 여름, 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고, 노 관장도 이를 알고 있지만 숨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 회장은 또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노 관장과 이제는 장성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보듬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생각"이라며 "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고 한다. 두 가정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옳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편지가 공개된 뒤 노소영 관장은 국내 일간지에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해서 비롯됐다. 가장 큰 피해자는 내 남편이었다"며 "이혼은 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지난 28일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 이사장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 커넥트 2019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사회적 가치에 빠진 계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 가슴은 텅 빈 것 같았는데, 그때 나와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났다.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됐다"며 김 이사장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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