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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압수수색.. 이우석 대표 소환 임박
검찰,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압수수색.. 이우석 대표 소환 임박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03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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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검찰이 성분을 속인 허위자료를 제출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쥬’(이하 인보사)의 허가를 받은 혐의로 고발된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3일 오전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와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인보사 개발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허가 신청을 받는 과정에서 주성분이 바뀐 것에 대한 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등 관련자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 판매가 중단됐다.

이에 식약처는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지난달 30일 코오롱생명과학과 이 대표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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