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법원, 이르면 5일 최종 판단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호 선장의 보석이 허가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구속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니호 선장은 구속 수감돼 있는 상태로 우리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르면 5일 풀려나게 된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4일 브리핑에서 "가급적 선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사고원인 조사, 책임자 규명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신속대응팀으로 나가 있는 우리 측 법무협력관이 현지 검찰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강 기획관은 “결과는 최종적으로 헝가리 정부에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헝가리 법원은 지난 1일 시긴호 선장에 대해 중과실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1500만 포린트(약 5900만원)를 보석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헝가리 검찰은 조건부 보석을 허가한 법원의 결정에 항고하면서 법원은 오는 5일 영장 항고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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