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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의원들 막말 재발 시 응분의 조치 취할 것”
황교안 “의원들 막말 재발 시 응분의 조치 취할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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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앞으로 자당 의원들의 막말 재발 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모든 막말에 대해서는 “당대표로서 당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가겠다”고 수습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황 대표는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5.18망언’부터 ‘세월호 망언’까지 큰 곤혹을 치른 바 있지만 해당 의원들에 아직 제대로 된 징계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달창’과 ‘김정은 대변인’ 발언에 이어 민경욱 의원의 ‘골든타임’ 발언도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황 대표가 의원들의 이같은 막말 사태에 ‘삼사일언(세 번 신중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는 것)’을 당부하기도 했지만 한선교 의원의 ‘걸레질’ 막말이 터져 나오면서 황 대표의 경고가 무색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의 당사자인 정용기, 민경욱, 한선교 의원 모두 사과를 거부한 채 해명과 유감만 표명하고 있다.

막말 논란을 일으키더라도 당내 징계는 미약할 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인지도 상승 효과까지 볼 수 있어 계속해서 막말이 터져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의 이같은 엄포는 당내 의원들의 막말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동시에 만약 다시 막말이 터진다면 과연 황 대표가 엄포한 대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어떤 ‘응분의 조치’가 내려질지도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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