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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패션몰 10곳 청년에 개방... ‘보증금 없이 반값 임대’
서울시, DDP패션몰 10곳 청년에 개방... ‘보증금 없이 반값 임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09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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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동대문에 위치한 시 소유의 여성의류 도매상가 ‘DDP패션몰’ 10개 매장을 개방한다.

임대보증금과 입점비도 없으며 임대료도 감정가 50%에 입점이 가능하며 2년간 운영권이 보장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패션업계를 주도해나갈 잠재력 있는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하고, 온라인 시장 확대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동대문 상권에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DDP 패션몰 야경
DDP 패션몰 야경

응모 자격은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하고, 도매로 판매 가능한 자로 1980년~2000년 출생, 신청일 기준 대한민국 국적자이고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신청일 현재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은 응모할 수 없다.

입점을 원하는 청년은 10일~21일까지 DDP패션몰 4층 공단 관리사무실에 방문해 지원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중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통지할 예정이다. 매장배정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공개 추첨으로 진행한다.

한편 청년 반값 매장의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감정평가액의 50% 수준인 월 99만원~164만원 정도다.

게다가 같은 동대문 상권이면서도 민간상가와는 달리 수 천 만에서 수 억 원대에 이르는 임대보증금과 입점비도 없다.

전기료, 수도료도 실비를 적용해 관리비가 30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라 패션업계 창업을 희망하지만 자금이 부족해 망설이는 청년에게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입주가 결정된 청년 창업자는 책정된 임대료를 납부하면 2년간 운영권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다만 2년 후 계속해서 운영을 원할 경우 기존 상인과 경쟁 입찰을 통해 일반 매장에 입점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와 DDP패션몰 상인회는 청년 패션 스타트업이 반값 점포를 운영하는 2년간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 계획도 세웠다.

판로 개척을 위한 바이어 수주회, 패션쇼 참가에 우선권을 주고, DDP패션몰 상인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키로 했다.

동대문시장 상인연합회와 민간 패션몰, 공공기관이 함께 조직한 동대문육성사업단은 동대문 바이어 라운지에 이들을 위한 쇼룸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홍보를 위한 룩북 및 미디어 컨텐츠 제작, 쇼윈도우 배정 등을 지원하고, 점포 운영상의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청년창업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와 신용보증재단이 자금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반값 점포가 정말 필요로 하는 청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디자인 포트폴리오, 시제품 발표 면접을 포함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하고 9월부터 입점해 운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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