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인천의 한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3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10분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골목에서 귀가하던 B(19·양)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A씨에게 붙잡힌 뒤 저항끝에 탈출했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B양은 흉기에 팔 부위 등을 찔려 병원 치료를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시께 해당 골목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B양과 일면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양을 범행 목표로 정하고 흉기로 협박한 뒤 추가 범행을 저지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등에 따라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며 "조사를 마치고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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