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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영아 사망’ 엄마 술자리·아빠 게임방.. 물 한모금 못 마시고 홀로 죽어간 아기
‘7개월 영아 사망’ 엄마 술자리·아빠 게임방.. 물 한모금 못 마시고 홀로 죽어간 아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10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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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인천에서 생후 7개월된 영아를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부모는 아이를 혼자 둔 채 술자리 및 게임방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21)와 B양(18)이 지난 7일 구속됐다.

B씨 페이스북 캡처
B씨 페이스북 캡처

숨진 아이는 지난 2일 오후 8시25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종이박스에 담겨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C(1)양의 어머니 B양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달 말까지 술자리를 가졌던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이 기간은 C양이 부모로부터 방치된 기간이다. 이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 아이를 돌볼 것으로 생각해 각자 외출했다. 6일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아기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생후 7개월된 A(1)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는 아버지 B(21왼쪽)씨와 어머니 B(18)양(오른쪽)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 하기 위해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오후 생후 7개월된 A(1)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는 아버지 B(21왼쪽)씨와 어머니 B(18)양(오른쪽)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 하기 위해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B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25일 '오랜만에 모여서 술 마셨다', 26일 '어제 오늘 같이 술 마셨다', 27일 '어제 술마시고 오늘도 술마시고'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여러 술자리 사진을 첨부해 올렸다.

아내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 사이 A씨는 게임방을 돌아다니며 생활했다.

한편 경찰은 아동학대처벌특례법위반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숨진 A양의 부모 B양과 C(21)씨를 구속했다. 인천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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