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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집단폭행 사망’ 10대 4명 영장심사 포기.. 불출석 의견서 제출
‘원룸 집단폭행 사망’ 10대 4명 영장심사 포기.. 불출석 의견서 제출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1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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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직업학교에서 만난 또래와 원룸에서 살면서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다.

1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19)씨 등 4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광주지법 실질심사장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19)씨 등 10대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새벽 폭행 뒤 의식을 잃은 친구를 광주 북구 한 원룸에 방치하고 도주하는 10대들의 모습. (사진 = 광주경찰청 제공 영상 캡쳐)
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19)씨 등 10대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새벽 폭행 뒤 의식을 잃은 친구를 광주 북구 한 원룸에 방치하고 도주하는 10대들의 모습. (사진 = 광주경찰청 제공 영상 캡쳐)

경찰은 혐의를 시인한 이들이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시부터 광주 북구 한 원룸에서 30분 동안 B(18)군을 번갈아 때리거나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군에게 욕설을 강요한 뒤 번갈아 B군의 신체 일부를 20~30차례씩 주먹·발로 수차례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직업학교에서 만난 B군과 함께 살면서 심부름을 시키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우산·목발·청소도구 등으로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나오는대로 보강 수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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