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한국전력이 “강원 고성지역 산불 피해보상급을 오는 9월 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김종갑 한전 사장은 본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 7명의 현안 보고 자리에서 “산불 피해 사실에 대한 조사와 손해사정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의원들은 강원 산불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일표 위원장은 “한전 책임이 큰 강원 산불 이재민에 대한 지원이 늦어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기선 의원도 "정부가 우선 피해 보상을 한 뒤 한전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이 주민들이 원하는 방안이다"며 신속한 피해 보상을 주문했다.
김삼화 의원은 "이재민의 고통을 고려할 때 추석 명절 이전에 보상을 마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다소 구체적인 보상계획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김 사장은 "지난달 2일 고성·속초 현장 피해지원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지만 지난달 31일 산불피해에 대한 실사와 손해사정을 위해 23억원을 들여 용역계약을 맺었다. 오는 9월을 목표로 보상을 마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속초도 실사 협약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상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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