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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턱 없는 마을만들기’ 등 협치의제 10개 선정... 주민 140명 전자투표
강북구, ‘턱 없는 마을만들기’ 등 협치의제 10개 선정... 주민 140명 전자투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1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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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12일 주민 140여명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주민대공론장’을 개최했다.

이날 주민대공론장에서는 구가 지난 4월부터 권역별·분야별 주민공론장, 운영준비단, 안건별 분과회의 등을 통해 준비해 온 민관협치 의제를 놓고 전자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자리였다.

이날 전자투표에서는 득표율이 5%이하인 것을 제외하고 10개 의제가 최종 선정됐다.

주민대공론장 기념촬영
주민대공론장 기념촬영

선정된 협치 의제는 ▲다함께 다시 보면 익숙한 쓰레기도 선물이 된다 ‘다다익선’ ▲환경개선 사업인 골목관리 동네마실 프로젝트 ▲마을 문화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재래시장과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아동·청소년을 위한 작전명 숨어있는 공간을 찾아라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청소년이 바꾸는 지금 ▲우리 동네 길 위의 어르신 쉼터 ▲공공기관에 열린 주민 모임 공간 찾기 ▲문화가 있는 날 강북 ▲장애인 인권신장을 위한 턱없는 마을 만들기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참여주민 약 19%의 지지를 이끌어낸 ‘턱없는 마을 만들기’는 우선 추진 과제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의제는 의사표현, 정보 접근, 시설 이용, 노동, 여가, 문화·체육활동 등 장애인의 모든 생활영역에 있어 턱없는(barrier-free) 강북구를 만들자는 의견이다.

주민들은 이를 위한 촘촘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의 뜻을 전했다.

구는 우선순위별 의제를 강북구 협치회의를 통해 최종 선정한 뒤 올 7월 중 수립될 ‘2020년 지역사회혁신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의제특성에 따라 내년도 실제사업으로 운영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지역의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는 물론 문제점도 공유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공공 분야로만 알고 있었던 의제를 직접 제안하고 구정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협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참여의지도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러한 과정을 거친 정책 결정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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