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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입시비리’ 서울대 이병천 교수, 재소환 조사
‘동물학대·입시비리’ 서울대 이병천 교수, 재소환 조사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20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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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경찰이 복제견 동물학대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이병천 서울대학교 교수에 대해 조카 서울대 입학비리 의혹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8일 이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10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 4월 2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 앞에서 카라를 비롯한 동물권단체 회원들이 '비윤리적 사역견 동물실험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4월 2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 앞에서 카라를 비롯한 동물권단체 회원들이 '비윤리적 사역견 동물실험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교수는 2014년 조카의 서울대 수의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 입학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교수가 서울대 내부 규정을 무시하고 조카의 대학원 입학시험 문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수와 3촌 관계인 조카 A씨는 2014년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입학했다. 이 교수는 A씨의 지도교수를 맡기도 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달 29일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 교수가 복제된 국가사역용 탐지견을 학대했다는 의혹도 경찰의 수사 대상이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지난 4월22일 이 교수가 비글 '메이'와 '페브', '천왕이' 등 세 마리의 은퇴견을 상대로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달 21일 이 교수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와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서울대 수의대와 본부 연구윤리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교수가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연구계획서에 사역견 실험 계획을 의도적으로 누락해 보고하고 실험을 진행했는지 여부와 폐사한 복제견 '메이' 실험 과정에서 동물 학대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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