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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도 책 빌려본다’... 영등포구, 구 최초 ‘스마트 도서관’ 설치
‘지하철역에서도 책 빌려본다’... 영등포구, 구 최초 ‘스마트 도서관’ 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2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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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앞으로 여의도역 등에서도 원하는 책을 대여하거나 반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8월 말까지 구 최초로 자판기 형태의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여의도역과 제1․2스포츠센터 등 3개소로 인기도서와 구 추천도서 500여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구가 설치하는 스마트도서관
구가 설치하는 스마트도서관

특히 9월부터 상호대차서비스가 확대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이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책과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설치 장소는 이용 인구가 가장 많은 여의도역과 영등포제1․2스포츠센터다. 영등포제1․2스포츠센터는 월 1만2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 도서관에는 인기도서, 권장도서와 영등포구에서 선정한 추천도서 등을 다양하게 구비한다. 또한 구민들이 더욱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예약 도서 및 희망 도서를 지속 비치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 도서관 기기에서 원하는 책을 선택해 바코드를 인식시켜 대출하면 된다.

화면에서 추천 도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패드를 함께 구비한다.

스마트 도서관 운영시간은 지하철 및 스포츠센터 운영시간과 동일하며, 대출 규정은 구립도서관 수칙을 준용해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구립도서관 간에만 지원되던 상호대차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9월부터 스마트 도서관, 마을 작은도서관까지 상호대차서비스를 확대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해 주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립도서관 회원 또는 책이음 서비스 이용자라면 스마트 도서관 이용 가능하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미래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 4월 책읽는 영등포 슬로건 “책을 읽多, 행복을 빚多, 영등포를 품多”를 선포하고 공공 도서관 건립, 마을 도서관 조성,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등 독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책이 주는 가치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값지다”며 “주민들이 스마트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며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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