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려던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24일 이 같은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로 A(7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과 15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7명의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집으로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자신을 피해 도망치던 초등생들을 학교 정문까지 쫓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학교로 피해 교사 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아동 강제 추행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신상등록 대상자로 경찰의 관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학교 측의 수사 의뢰를 받고 조사에 나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초등학교 주변에 자주 모습을 보였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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