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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 앞에서 바지 벗겨” 쇼트트랙 대표팀 또 성추문.. 한 달간 퇴촌
“다른 선수 앞에서 바지 벗겨” 쇼트트랙 대표팀 또 성추문.. 한 달간 퇴촌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9.06.2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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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이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진천선수촌에서 한 달간 퇴촌 당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5일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암벽 등반 훈련을 하던 도중 서로 장난을 치다가 남자 A선수가 주변의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후배 남자 B선수의 바지를 내렸다"며 "B선수가 수치심을 느꼈다며 선수촌에 성희롱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 관계자는 “대표팀 감독과 코치가 보고를 받고 A, B 선수를 면담한 뒤 화해를 시키려고 했지만 B 선수가 ‘너무 수치심을 느꼈다’며 화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A, B선수는 모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신고를 접수한 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24일 오후 쇼트트랙 대표팀 전체의 기강 해이를 이유로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팀 선수 14명과 코치진을 모두 한 달 동안 퇴촌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모두 25일 퇴촌한다.

조재범 전 코치가 수년간 국가대표 심석희를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쇼트트랙은 이후 또다시 성희롱 파문에 휩싸이게 됐다. 지난 2월에는 쇼트트랙 대표팀 남자 선수 김건우가 남자 선수들의 출입이 금지돼 있는 여자 선수 숙소를 무단으로 출입했다가 적발돼 김건우와 그의 출입을 도운 김예진이 함께 퇴촌당하고, 징계를 받기도 했다.

빙상연맹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촌 퇴촌과 별도로 7월 첫주에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고 A선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